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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경고누적 퇴장' 황선홍호, 공오균 감독의 베트남과 1-1 무승부
작성 : 2022년 06월 05일(일) 23:57

한국 선수단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황선홍호가 2022 23세 이하(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베트남과의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를 유지했다. 공오균 감독의 베트남은 2무(승점 2점)로 조 2위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박정인이 최전방에 위치했으며 엄지성-고영준-정상빈이 뒤를 받쳤다. 고재현-이진용이 중원을 책임졌으며 백4는 최준-박재환-이상민-김태환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이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태환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베트남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전반 1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정상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7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돌파한 엄지성이 중앙에 위치한 정상빈에게 패스했다. 정상빈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수비에 치중하면서도 호시탐탐 역습을 노리던 베트남은 전반 3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부 띠엔 롱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도 전반 42분 땅을 쳤다. 측면을 돌파한 정상빈이 가운데에 위치한 엄지성에게 낮게 크로스를 시도했다. 정상빈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베트남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상빈 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후반 초반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은 후반 7분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고재현의 크로스를 고영준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볼은 옆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다. 후반 9분에는 베트남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고재현이 칩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한국은 후반 14분 고영준을 빼고 홍현석을 그라운드에 넣었다.

꾸준히 득점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19분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홍현석이 페널티박스 안의 조영욱에게 패스했다. 이를 받은 조영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베트남의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1분 큰 악재가 닥쳤다. 앞서 전반전에 옐로우카드를 받았던 이진용이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기세가 오른 베트남은 후반 38분 부 띠엔 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에도 남은 시간 동안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맹렬히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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