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위즈의 우완 언더핸드 투수 고영표가 시즌 11번째 선발등판서 호투를 선보였다.
고영표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104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고영표는 이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다행히 1-2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7회말 타선이 경기 균형을 맞추며 패전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1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김선빈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황대인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제 2실점했다. 다행히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를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초 들어 고영표는 안정을 찾았다. 이창진(삼진)과 박동원(삼진), 김규성(2루수 땅볼)을 차례로 잠재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도 박찬호와 김선빈을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이끈 뒤 나성범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황대인과 소크라테스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최형우와 이창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박동원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초에는 김규성과 박찬호를 중견수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선빈과 나성범에게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황대인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 호투는 이어졌다. 소크라테스와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잠재웠다. 이후 이창진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고영표는 선두타자 김규성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찬호와 김선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성범마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KT는 8회초 들어 심재민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