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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칠레전서도 우리 스타일 유지할 것"
작성 : 2022년 06월 05일(일) 15:19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리 스타일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완패한 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칠레 역시 '남미의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다. 다만 기존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은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팀이 세대교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칠레는) 짧고 효과적인 빌드업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달과 산체스 같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데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상대를 분석하며 최선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만의 스타일을 계속 발전시켜 월드컵까지 나가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벤투 감독은 "칠레는 수비 기동력과 압박이 강한 팀이다. 우리는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았고 선수 회복에 주력했다. 전술 훈련은 오늘에서야 진행했다. 수비에서 보완할 부분들이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우리만의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칠레전에 새로운 선수 투입 계획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몇 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대표선수로 기자회견에 동석한 황희찬(울버햄튼)은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에 대해 "빌드업 축구라는 용어 자체가 (따로) 나온 게 이해하기 어렵다. 축구를 하면 패스와 빌드업이 시작이고 근간"이라고 벤투 감독의 철학에 대해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브라질전 완패에 대해 "팬분들도 선수들도 당연히 (팀 전술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걱정은 당연한 것이다. 브라질전은 물론 지금까지 경기에서 좋은 장면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잘 살리면서도 실점하지 않는 법을 찾아서 이기는 방법을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 (브라질전 후에도) 계속 경기가 있는 만큼 팀 분위기는 경기 준비에 맞춰져 있다. 더 발전하기 위해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 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벤투호에서 잠시 이탈한다. 이로인해 그는 10일과 14일 예정된 파라과이, 이집트와의 경기에서는 나서지 못한다.

황희찬은 "칠레와 경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인 칠레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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