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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경준 감독과 상호 합의 끝 계약 해지
작성 : 2022년 06월 05일(일) 12:34

전남 전경준 감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전경준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남은 5일 "전 감독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월 수석코치로 전남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7월에는 감독 대행을 맡았고 2020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전 감독은 지난해 전남을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K리그2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리그에서도 10경기 동안 1승 3무 6패로 하위권에 머물며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자 전 감독은 구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전남의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K리그와 ACL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남은 최선의 대안을 통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분위기 반전과 전통의 축구 명가 재현을 위해 팀을 추스를 수 있고 박진감 넘치는 전남만의 팀 컬러를 찾을 수 있는 후임 감독을 이른 시일 내에 선임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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