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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롯데 오픈 사흘 연속 선두…첫 승 보인다
작성 : 2022년 06월 04일(토) 17:45

성유진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성유진이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성유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임희정과 서연정(이상 10언더파 206타)과는 3타 차.

성유진은 지난 2019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20년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2021년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만약 성유진이 최종 라운드에서 1위 자리를 지킨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신고하게 된다.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한 성유진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7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9번 홀과 11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성유진은 이후 14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 그룹과의 차이를 4타까지 벌렸다. 17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2위 그룹과 3타 차를 유지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성유진은 "많은 팬분들이 응원하러 와주셨다.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 갤러리 덕분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는) 플레이가 흔들리지 않게 정신을 잘 붙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희정과 서연정은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다연과 이예원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 지한솔과 유서연2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정윤지와 김수지, 박지영, 권서연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이날 2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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