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금강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최정만은 3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단오제 행사장 내 야외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3-2로 꺾고 개인 통산 14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2020년 12월 정읍 왕중왕전에서 금강급 정상에 올랐던 최정만은 1년 6개월 만에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6강에서 박성준(경기대학교)을, 8강에서 김민정(영월군청)을 2-0으로 제압한 최정만은 4강에서 만난 배경진(정읍시청)에게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김기수와 맞붙은 결승에선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첫판 김기수에게 잡채기로 한 점을 내준 최정만은 두 번째 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고, 뒤이어 연이은 들배지기로 2-1을 만들었다.
그러자 김기수도 네 번째 판 오금당기기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맞선 마지막 판, 결국 미소를 지은 건 최정만이었다. 그는 잡채기로 상대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