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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석, 이상엽과 SK텔레콤 오픈 2R 공동 선두
작성 : 2022년 06월 03일(금) 18:43

강윤석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강윤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우승상금 2억6000만 원) 2라운드에서 이상엽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윤석은 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강윤석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1라운드에 이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강윤석은 10년 만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강윤석은 KPGA 투어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트 모두 좋았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는데 첫 홀에 실수가 나와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 뒤부터 편안하게 플레이해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직후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되고 있다고 전한 강윤석은 "그동안 투어 생활을 하면서 경기를 할 때 내가 갖고 있는 실력 모두를 선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는 잘 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그동안 대회 코스에 들어서면 심적으로 위축됐다. 그러다 보니 내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 올해부터 멘탈 코치를 두고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강윤석은 "2017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당시 2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쳤고 3라운드는 공동 2위로 경기를 끝냈다. 당시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경기를 한 번 해본 경험이 있기는 하다. 공동 6위로 대회를 끝냈다. 그때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든 나쁜 결과가 나오든 담담히 받아들이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상엽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매치플레이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그는 "초반에 샷이 좀 흔들렸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했다. 이후 안전하게 플레이했고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3)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흐름을 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3라운드 전략에 대해서 "기상 예보를 보면 3라운드는 강풍, 최종라운드는 비가 예정되어 있다. 타수를 줄이기보다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찬스를 맞이했을 때 잘 살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밖에 김재호와 김민수가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최다 우승자(3회)이자 최다 출전자(19회)인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으나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로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44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12년 연속 컷 통과와 통산 19번째 컷 통과 기록을 함께 세웠다.

그는 "쉽지 않았다. 대회에 참가하면 2라운드가 제일 힘들다. 오늘은 체력이 약간 떨어지다 보니 집중력도 저하됐다. 퍼트 스피드가 잘 안 맞았다. 짧은 퍼트를 몇 번 넣지 못했다. 어프로치를 잘 해도 퍼트에서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후반 홀부터는 회복을 해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남은 이틀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은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4위를 기록,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승민은 "아주 오랜만에 컷통과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 믿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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