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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롯데오픈 2R 단독 선두…투어 첫 승 도전
작성 : 2022년 06월 03일(금) 18:24

성유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성유진은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성유진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성유진은 KLPGA 투어 첫 승을 노린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성유진은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4번,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13번 홀에서 보기, 14번 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성유진은 "생각했던 것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후반에 벙커도 빠지고 티샷 실수도 있었는데 보기를 내줘야 하는 홀은 보기로 끝내고, 최대한 쇼트게임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했다. 보기로 끝내야 하는 홀에서 욕심을 내지 않아 실수가 덜했다"고 평가했다.

우승 기회를 잡았다는 말에 성유진은 "우승을 엄청 하고 싶다기보다는 골프 자체를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 될 수 있지만 삶의 목적 자체가 우승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준비한 플레이만 보여줄 수 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강점으로 실수가 나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을 꼽은 성유진은 "3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모두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모두 하루에 6타, 7타를 줄일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1라운드에서 성유진과 공동 선두였던 이예원은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이예원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샷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 다행히 퍼트가 잘 따라줬다. 마지막 홀 보기가 가장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 욕심에 대해 "아직 두개 라운드가 남아서 우승에 대한 생각 대신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전한 이예원은 "남은 이틀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만 플레이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할 땐 과감하게 하고, 어려운 홀에서는 안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희정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KLPGA 투어 통산 5승 도전에 나섰다.

이밖에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송가은이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14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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