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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복귀 서예지, 파격신 노출에도 여론은 냉담 [ST이슈]
작성 : 2022년 06월 03일(금) 16:41

이브 서예지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논란 1년 여만에 서예지가 돌아왔다. '이브'로 안방극장 복귀를 노린 서예지지만, 화제성은 그의 논란과 19금 파격신들에 쏠린 모양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3.7%(이하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첫회 방송분 3.6% 보다 0.1%P 상승한 수치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첫 회부터 19세 이상 관람 시청 등급으로 출발한 '이브'는 현재까지 작품에 대한 이야기보단 출연자 서예지의 이야기가 더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서예지는 지난해 4월 동료 배우이자 전 연인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과거 서예지가 교제 중이던 김정현에게 출연 중이던 작품의 여성 관계자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조종했고, 이로 인해 해당 작품에 민폐를 끼쳤다는 의혹이었다.

이후 꼬리를 물듯 서예지의 학교 폭력(학폭), 학력 위조, 갑질 논란 등이 쏟아져 나왔다. 다만 서예지 측은 김정현과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가스라이팅에 대해선 "연인 간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 외 의혹들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당시 공식석상 일정에 모두 불참했던 서예지는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듯 보였다. 이어 약 1년 만에 '이브'로 복귀하게 된 서예지는 제작발표회가 불발되며 현재까지 논란 이후 공식석상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브 서예지 / 사진=tvN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이 그를 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작품뿐이다. '이브'는 서예지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며, 그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라는 수식어로 표현했다. 그러나 앞선 그의 논란 탓인지 시청자들은 쉽게 몰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어벌쩡한 자숙 기간을 지나 복귀한 서예지를 향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인 탓이다. 배우에게 있어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예지가 극을 관통하는 가장 치명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진다는 점에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유발하기 힘들다.

이로 인해 서예지 본인을 향한 비난은 물론, 야심 차게 출발한 '이브' 역시 현재까지 출연자를 둘러싼 화제성 외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복수'라는 소재를 앞세웠음에도 첫 회부터 서예지의 정사신이 등장하자 작품이 기획 의도와 달리 자극적인 장면만을 앞세웠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여기에 2회 또한 강윤겸(박병은)과 이라엘(서예지)의 상상 정사신이 등장했다. 2회 연속 등장한 베드신은 작품의 '치명적인' 매력보단 민망함이 더해질 뿐이다.

서예지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브'는 그의 복귀 화제성을 노렸을지 모르나, 오히려 이는 독이 된 듯하다. 서예지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로 안방극장 복귀를 노렸으나 개운치 않은 그의 논란들은 반감만 사고 있다. '윈-윈'을 꿈꾸며 출발했을 양 측이 향후 어떤 결과물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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