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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골' 황의조 "월드컵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웠다"
작성 : 2022년 06월 02일(목) 22:46

황의조 / 사진=방규현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월드컵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황의조가 브라질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 완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히샬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치아구 실바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브라질에게 내리 4골을 허용하며 1-5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황의조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팀을 상대로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우리의 방식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배웠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국은 평소와 같은 빌드업 축구로 브라질을 상대했지만, 브라질의 강한 압박에 시달리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앞으로도 빌드업 축구를 고수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황의조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황의조는 "우리의 실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월드컵에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게 중요할 것 것 같다"면서 "어떤 식으로 빌드업을 할지, 빌드업이 안되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발전시켜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는 약 1년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벤투호의 주포로 활약해왔지만, 한동안 골이 없었는데 이번 득점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황의조는 "프랑스 1년 차 때 실바와 경기를 해봐서 알고 있었다. 득점한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공격수로서 득점에 대한 욕심은 항상 가지고 있어서 언젠간 터진다고 생각했다. 오늘 득점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의조는 "경기가 타이트하게 계속 있어 회복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면서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힘든 상황에서도 더 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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