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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앞으로도 빌드업 축구하되, 실수 줄일 것"
작성 : 2022년 06월 02일(목) 22:28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 스타일대로 플레이하되, 실수를 줄여야 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빌드업 축구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홈 4연전을 펼치는 벤투호는 첫 상대인 브라질을 맞아 이변을 노렸지만, 브라질의 강력한 공격진을 감당해내지 못하며 대패의 쓴맛을 봤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것들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홈에서 1-5로 지는 것 자체가 실수가 있어서 이러한 스코어가 나온 것"이라면서 "강팀을 상대로 정당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분석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벤투호는 그동안과 같이 빌드업 축구로 브라질을 상대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강한 압박에 빌드업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에게 찬스를 헌납했고, 몇 개는 실점으로까지 이어졌다

벤투 감독은 "공수 양면에서 실수가 발생했다. 1, 2번째 실점은 수비에서 나왔다"면서도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빌드업 과정에서 몇 가지 다른 것을 시도할 것"이라고 빌드업 축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기에는 긴 시간 이런 방식(빌드업 축구) 플레이했기 때문에 수정할 시간 자체가 많지 않다"면서 "우리 스타일로 플레이하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또 "강팀을 상대했고, 상대팀에는 나보다 나은 감독이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태도는 좋았다"면서 "상대가 너무 강했고, 브라질을 상대할 때는 항상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또 중요한 선수들이 없어서 문제가 커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격에서 찬스를 만든 부분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상대가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우리도 공격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나흘 동안 회복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다음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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