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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세계의 높은 벽 느껴…찬스 만든 것은 긍정적"
작성 : 2022년 06월 02일(목) 22:10

네이마르와 손흥민 / 사진=방규현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의 높은 벽을 느낄 수 있었다"

손흥민이 브라질전을 마친 뒤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5 완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을 앞세워 브라질전에 나섰지만,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가브리엘 제주스, 히샬리송 등 초호화 공격진을 앞세운 브라질의 공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았던 손흥민은 경기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였고 세계의 높은 벽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여기서 실망할 수 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브라질은) 워낙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작은 실수를 하거나 틈만 보여줘도 공격을 한다. 오늘 우리 실수로 5골을 내준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강팀들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든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강팀에게 배워 영광"이라고 말한 손흥민은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이 원하는 결과는 아니고 실망스러우셨을 것"이라면서 "우리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다해 나중에는 웃음이 피는 날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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