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6월 A매치 첫 상대인 파라과이를 완파했다.
일본은 2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기린 챌린지컵 2022 파라과이와의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A매치 8경기 무패(7승 1무) 행진을 이어간 일본은 파라과이와의 상대 전적도 5승 4무 2패로 벌렸다.
파라과이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도 대결이 예정되 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은 강하게 파라과이를 몰아붙였다. 전반 5분 도안 리쓰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토 히로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산티아고 로하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1분에는 가마다 다이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파라과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9분 블라스 리베로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다니엘 슈미트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꾸준히 득점을 노리던 일본은 전반 36분 결실을 봤다. 하라구치 겐키의 패스를 받은 아사노 다쿠마가 돌파 후 가볍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전반 42분 도안의 크로스를 가마다가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까지 넣었다.
다급해진 파라과이는 후반 14분 데를리스 곤살레스의 득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 15분 터진 미토마 가오루의 추가골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던 일본은 후반 40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다나카 아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파라과이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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