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국영이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022년 한국 육상 남자 100m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국영은 2일 경상북도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결선에서 10초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인 김태효(10초18)와는 0.04초 차다.
10초14는 한국 육상 전체 4위 기록이다. 김국영은 이 부문 한국 기록(10초07)을 포함해 1-4위 기록(10초07, 10초12, 10초13, 10초14)을 모두 작성한 바 있다.
김국영은 경기 후 "오늘 기록은 2019년에 기록한 10초12 이후 최고기록"이라며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지만 현재 부상은 없으며 90% 수준의 몸 컨디션이다. 6월 22일 정선에서 개최되는 전국육상선수권대회까지 약 3주 동안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려 7월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 10초05 돌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2위는 10초18로 자신의 개인최고기록을 수립한 김태효가 차지했으며 3위는 10초22의 이준혁이 차지했다.
여자 대학·일반부 1500m 결선에서는 김유진이 4분18초70을 기록하며 대회신기록(종전기록 : 4분28초7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4분44초84의 남보하나, 3위는 4분46초94의 김스라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중학교부 멀리뛰기 결선에서는 도약 종목 유망주 김종인이 6m89를 뛰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6m59를 뛴 김민석, 3위는 6m29를 기록한 유선호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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