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보러 왔어요!" 축구팬 열기로 가득찬 상암
작성 : 2022년 06월 02일(목) 18:30

관중들이 입장을 시작한 서울월드컵경기장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과 브라질의 2시간 전부터 맞대결이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경기 시작 전부터 축구팬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6월 A매치 4연전(2일 브라질,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의 첫 경기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 정상급 팀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치아구 실바(첼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더욱 더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 티켓 예매는 지난달 25일 진행됐는데, 당시 예매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로 많은 팬들이 몰렸다. 모든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웃돈을 얹어서라도 표를 구하려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팬들의 기대감은 경기 당일 최고조가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이미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붉은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는 본격적으로 팬들이 경기장을 메우기 시작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 평화의 공원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됐고, 월드컵경기장역에는 지하철이 도착할 때마다 수많은 팬들이 쏟아져 나왔다.

경기장에 들어서면 관중석에 준비된 'AGAIN 2002' 'We the Reds!' 태극기 카드섹션이 팬들을 반겼다.

관중석 입구에서 기자와 만난 한 팬은 "3시간 넘게 예매를 시도해 간신히 표를 구했다"면서 "손흥민을 가장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다쳤다던 네이마르가 오늘 경기에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벤투호는 지난 2019년 11월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홈팬들의 응원이 함께 한다. 한국이 안방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