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수영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일 전동현 대표팀 코치와 박지훈 트레이너의 지도 하에 황선우(강원도청)와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이유연(한국체대4)으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이 호주 멜버른에서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당초 올해 9월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첫 금메달을 목표로 파견된 선수단은 훈련 도중 아시안게임의 무기한 연기 소식을 접했으나, 기존 계획한 대로 6주 간의 훈련일정을 소화하고 이번 달 중순 예정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목표로 담금질에 매진했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전동현 코치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안 포프 코치가 각 선수에게 필요한 개선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상세한 피드백을 받고 왔기 때문에 선수 네 명 모두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귀국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는 6주 간 가장 큰 변화에 대해 "스타트와 턴 등을 보완하면 얼마든지 세계적인 선수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이 생겼다"고 당차게 말했다.
맏형 이유연도 "혼자 아닌 넷이 함께 서로 응원하며 많이 배웠다"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부다페스트 가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은 다음 주 진천선수촌에 대표팀과 합류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오는 15일 부다페스트로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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