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남성 보컬 그룹 포맨(4MEN) 4기 멤버 하은이 13일 입대한다.
하은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대 소식을 알리는 손편지를 게재했다.
하은은 "여러분들께 처음으로 쓰는 손편지라 많이 쑥스럽지만 하은에서 포맨의 하은까지 지나온 시간만큼 제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을 팬 여러분들과 그리고 요셉, 한빈 우리 포맨 멤버들과 잠시 떨어져 6월 13일 군입대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하은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와 추억에 감사를 표하며 "더 성장하고 단단해져서 여러분 앞에 다시 돌아와 노래하는 하은, 포맨의 러블리 리더 하은으로 건강하게 인사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하은이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포맨도 앞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멤버들을 향한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은은 '열애중' 답가 버전과 데뷔곡 '신용재'로 눈도장을 찍은 감성 보컬리스트다. 이후 '비오는 날 뭐해' '혼코노' '99.9' 등의 발라드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그룹 포맨 4기 멤버로 합류해 첫 번째 미니앨범 '더 이터널'(The Eternal)과 두 번째 미니앨범 '멜로를 좋아해' 등을 발매했다.
▲ 이하 하은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포맨(4MEN)의 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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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의 멤버로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고
버스킹도 해보고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면서
두 번째 미니앨범 활동이 어느덧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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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 처음으로 쓰는 손편지라 많이 쑥스럽지만
하은에서 포맨의 하은까지 지나온 시간만큼
제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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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을 팬여러분들과
그리고 요셉, 한빈 우리 포맨 멤버들과 잠시 떨어져 6월 13일 군입대를 하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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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데뷔해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기에
정말 과분하게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너무 감사했고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잊지 못할 순간들을 보냈습니다.
잠시 지난 시간을 뒤돌아 생각해보니 여러분은
늘 큰 응원이었고, 위로였고,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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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따스하게 지켜봐 주신 덕분에
두렵게 느껴졌던 무대 위가 어느 순간 편해졌고
늘 걱정하던 노래하는 순간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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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덕분에
제가 새롭게 만나게 될 국방의 의무도
성실하고 열심히 그리고 더 긍정적으로
잘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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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성장하고 단단해져서
여러분 앞에 다시 돌아와 노래하는 하은,
포맨의 러블리 리더 하은으로 건강하게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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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