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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쥬라기월드', 팬데믹에 얼어붙은 극장가 해동 [ST이슈]
작성 : 2022년 06월 02일(목) 13:48

범죄도시2 쥬라기 월드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극장가가 거리두기 완화와 연이은 흥행작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6월엔 칸 영화제 진출작들이 개봉하며 또 한 번 극장가에 '붐'이 일 것으로 보인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하 '쥬라기 월드')은 전날 76만366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76만491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쥬라기 월드'는 개봉 첫날 약 76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지난달 개봉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던 '범죄도시2'를 제쳤다.

이에 '쥬라기 월드' 주연을 맡은 배우 크리스 프랫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 관객들과 영화팬들이 전 세계 최초로 진가를 발휘했다. 정말 언제나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국내 극장가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관객들의 발길이 차츰 끊이기 시작했다. 전 세계 콘크리트 관객층을 보유한 마블 시리즈와 흥행작 속편들이 간간이 성적을 거둘 뿐, 그 외 신작들의 성적은 미미할 뿐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극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해지자 관객수 역시 차츰 회복하기 시작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첫 관객몰이의 주인공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였다. 이들은 2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 581만4196명을 동원했다. '쥬라기 월드'에 앞서 개봉한 '범죄도시2'는 누적 관객수 747만6700명이다. 외화들이 강세인 상황 속 '범죄도시2'는 꿋꿋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브로커 헤어질 결심 / 사진=각 영화 포스터


뒤를 이어 6월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작품들이 개봉한다. 일본 출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호흡을 맞춘 '브로커'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박해일과 탕웨이의 '헤어질 결심'은 29일 개봉한다. 두 작품 모두 칸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은 만큼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여기에 15일엔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가 개봉한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의 후속작으로, 당시 신예였던 김다미를 같은 해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특히 '마녀2'는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했다.

현재 극장가엔 코로나19 이후 전례 없던 훈풍이 불고 있다. 과연 6월 개봉작들을 통해 극장가 러시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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