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가 중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 수렁에 빠진 다저스는 33승 17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22승 27패다.
선취점은 피츠버그의 몫이었다. 1회초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와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조시 밴미터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침묵하던 다저스는 4회말 트레이 터너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5회초 2사 후 헤이즈의 볼넷에 이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레이놀드의 투런 아치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다저스는 5회말 케빈 필라의 볼넷과 가빈 럭스의 2루타, 무키 베츠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1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필라가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8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채비스의 2루타에 이어 로돌포 카스트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는 투쿠피타 마카노의 안타와 2루도루, 헤이즈의 진루타, 레이놀드의 고의4구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채비스와 카스트로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럭스의 안타에 이어 베츠가 투런포를 쏘아올렸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피츠버그는 레이놀드(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카스트로(2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12안타를 치고도 단 4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베츠(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는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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