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2022-2-23 UEFA 네이션스리그(이하 UNL)에서 맞붙는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패배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스페인은 다시 한 번 최정상에 도전한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스페인이 신구 조화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극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UNL에서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지난 대회에서 프랑스에 밀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초대 챔피언' 포르투갈이 이번에는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을까.

스페인 대 포르투갈 경기는 내일(3일) 오전 3시 45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풍부한 수비와 중원 전력을 중심으로 4연승 중이다. 주장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 다니 카르바할 등 노련한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가비, 에릭 가르시아 등 젊은 자원들도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공격진에서는 확실한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6월 펼쳐질 UNL 일정에서 A매치 52경기에서 25골을 넣은 알바로 모라타 외에도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 등 다양한 선수들이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칠 예정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어떤 선수가 무적함대의 해결사로 자리 잡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포르투갈은 A매치 최다 득점(115골) 기록 보유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세르비아에게 밀리며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굴욕을 겪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앞세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날두와 함께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소집한 포르투갈이 A매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을 예정인 포르투갈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주목된다.

UNL 리그 A 그룹 2조 선두를 두고 경쟁을 펼칠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첫 맞대결은 내일(3일) 오전 3시 45분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