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보스턴 셀틱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일 2022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12시즌 만에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보스턴은 LA 레이커스를 제치고 통산 18회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컨퍼런스 파이널을 5차전으로 끝내며 체력 우위를 점한 골든스테이트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NBA 최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는 컨퍼런스 파이널 MVP를 수상한 제이슨 테이텀과 스테픈 커리의 맞대결로도 관심이 모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클레이 탐슨 그리고 앤드류 위긴스의 화력을 앞세워 챔피언에 오르고자 한다. 플레이오프 평균 25.9득점, 6.2개의 어시스트를 올린 커리가 팀의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를 거머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시 듀오의 활약과 함께 위긴스까지 폭발하여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으로 1위(114.5점)에 오르며 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최강 화력을 지닌 골든스테이트가 4년 만에 NBA 최강팀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보스턴은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마커스 스마트를 필두로 단단한 팀 수비를 뽐내며 파이널에 올랐다. 공격에서는 플레이오프 평균 득점 27점을 기록한 테이텀과 22.9점을 올린 제일런 브라운을 중심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세 명의 활약 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선수들은 알 호포드와 로버트 윌리엄스 3세다. 두 명의 빅맨이 골든스테이트의 낮은 높이를 공략할 수 있다면 보스턴의 공격 전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스턴이 이번 파이널에서 승리한다면 NBA 최초로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두 팀의 파이널 1차전은 3일 오전 10시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PC 및 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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