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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탕웨이 "외국어 연기, 박찬욱 감독 눈빛에 걱정 사라져"
작성 : 2022년 06월 02일(목) 11:01

탕웨이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헤어질 결심' 탕웨이가 박찬욱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탕웨이는 "제가 감독님께 처음 (작품)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됐다. 그때 이야기를 들으면서 흥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천천히, 완전히 감독님 얘기 속에 진입할 수 있었다. 또 감독님, 작가님의 눈빛이 따뜻했다. 외국어로 연기해야 하지만 그 눈빛에 걱정이 없어지더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따뜻했던 박찬욱 감독을 향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탕웨이는 "후반 작업에서 감독님은 배우들을 안심시켜주더라. 나는 배우로서 집중해서 해야 할 일만 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저를 인내하고 이해해주셨다"고 전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9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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