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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연주자 김나영, 6월 4일 첫 번째 독주회 개최
작성 : 2022년 06월 02일(목) 08:50

사진=김나영 가야금 독주회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야금 연주자 김나영이 가야금 독주회를 연다.

가야금 연주자 김나영과 공연기획사 파라독스 에비뉴가 주최 및 주관하는 '김나영 가야금 독주회'가 4일 오후 5시에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전석 초대로 개최된다.

김나영은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철가야금 산조에 대해 비교 연구를 주제로 하는 논문을 작성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제3회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 일반부 대상, 제31회 신라문화제 전국 국악대제전 일반부 최우수상, 제19회 김해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가야금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와대 국민개방 기념행사 '청와대, 국민 품으로', 코로나 블루극복 희망 프로젝트 '고궁의 숲, 무용을 만나다', 덕수궁 고궁무악전 '위대한 시간과 마주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등재,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지정 특별공연 'World Music, ARIRANG' 등을 포함해 평창올림픽 기념 초청공연인'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창극 '코리아 심청', 그리고 한국문화의집 기획공연으로 전통예술인을 발굴하고 전통문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인 '율객'에서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등 민속음악을 연주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김죽파류) 전수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연주 및 민속음악 선율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단독 프로그램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전바탕'을 겹청조현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겹청조현법은 제일 아래에 하청을 한 줄 더하고, 제일 위에 상청을 한 줄 빼는 조현법으로, 제1현과 제4현이 한 옥타브를 이루는 12현 4괘법으로 조현하는 보통 가야금과 달리 기존 조현법의 맨 아래 첫 음보다 4, 5도 아래 음을 한 줄 추가하고, 12번째 줄을 빼서 그동안의 산조에 저음이 거의 없는 점을 보완한다. 이러한 겹청조현법은 제1현이 거문고의 무현과 같아서 가야금의 음역을 마치 거문고의 음역처럼 저음을 확대해 이로 인해 보다 더 다양한 가야금의 음색을 살펴볼 수 있다.

김나영은 "연주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얼마나 많이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는 길인가를 하루하루 가슴에 새기게 됐다. 그 소중한 시간들을 간직하면서 조심스레 저의 첫 연주를 들려 드리고자 한다"라고 첫 독주회를 개최하는 심정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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