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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첸코의 눈물 "우크라이나를 행복하게 하겠다"
작성 : 2022년 06월 01일(수) 09:51

올렉산드르 진첸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행복하게 하겠다"

올렉산드르 진첸코(맨체스터 시티)가 전쟁의 참화를 겪고 있는 조국을 위해 승리를 다짐했다.

우크라이나는 2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스코틀랜드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중요한 것은 축구가 아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전쟁이 벌어졌으며, 지금도 많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플레이오프도 당초 지난 3월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전쟁으로 인해 6월로 미뤄졌다. 힘들게 플레이오프를 하게 됐지만, 전쟁의 참화는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첸코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이 전쟁이 멈추길 바란다. 침략을 멈춰야 하고, 우리는 자유의 나라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중 눈물을 흘리기도 한 진첸코는 "우크라이나의 모두가 우리를 보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응원을 느낄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6일 웨일스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건 최후의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은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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