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톡톡한 인기를 더한 작품들이 속편으로 돌아온다. 과연 이들은 기존 흥행에 힘입어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까.

31일 넷플릭스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 'D.P.'(이하 '디피')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디피'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디피'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뛰어난 완성도,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며 호평받았다. 이어 곧바로 시즌2 확정 소식을 전한 '디피'는 드디어 캐스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즌2에서는 기존 시즌 주인공 구교환, 정해인을 비롯해 간부인 박범구 중사 역 김성균, 임지섭 대위 역 손석구가 재회한다. 여기에 지진희가 육군 본부 법무실장 구자운으로, 김지현이 국방부 검찰단 작전과장 서은 중령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스위트홈' 역시 시즌2로 돌아온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20년 첫 선을 보인 '스위트홈'은 공개 이후 약 4일 만에 넷플릭스 시청 국가 13개 국에서 '오늘의 Top 10'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21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이 감독상을, 출연 배우 이도현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스위트홈2' 제작 소식과 함께 배우들의 출연 물망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UDT(해군 특수 전전단) 출신 육준서 작가가 '스위트홈2'에 출연을 확정,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OTT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중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도 시즌2 제작 확정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출연자들 섭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솔로지옥'은 지난해 말 첫 공개 이후 세계 넷플릭스 TV쇼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넷플릭스 한국 예능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현재 넷플릭스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른바 'K-콘텐츠'라는 닉네임을 단 이들은 작품성에 더해 국내 배우들까지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과연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이들이 과연 속편에선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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