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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첫 승선' 강원 김동현 "발탁 기대? 5% 정도…몸으로 배우겠다"
작성 : 2022년 05월 31일(화) 15:20

김동현(왼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에 첫 발탁된 김동현(강원FC)이 승선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 브라질(2일), 칠레(6일),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A매치 4연전은 오는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에게 전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그 중 김동현은 4연전을 앞두고 발표된 A매치 소집 명단 28인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첫 대표팀 승선이다.

김동현은 만 24세의 나이로 올 시즌 강원의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선임됐고,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까지 전 경기, 전 시간 출장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첫 발탁된 소감으로 "선수라면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꿈꾸는 자리다.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 제가 발탁될 때까지 함께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그 분들의 도움 덕에 절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5%정도만 기대했다. 명단이 발표되기 전에 주위에서 '조금만 더 잘 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해 주셨다. 제가 명단에 포함되자 '가면 내 얘기 좀 전해달라'고들 하더라"고 발탁 당시를 회상했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아직 운동에 참여하지는 않고 홍철, (권)경원이 형과 함께 회복 훈련을 하면서 지켜봤는데, 팀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다. (손) 흥민이 형 말고도 리더인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 끌고가는 분위기가 참 좋았다"고 전했다.

자신만의 강점을 묻자 김동현은 "빌드업이나 패스, 활동량에서는 자신있다"며 "제가 가릴 건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기회나 주어진다면 그에 맞게 뛰고 싶다"고 말했다.

1대1로 맞붙어 보고 싶은 선수로 "네이마르나 가브리엘 제주스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 해보고 싶다"고 전한 김동현은 "대표팀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직접 느끼면서 흡수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팬 분들과 만나뵙지는 않았지만 꽉 찬 관중 분들이 온다면 K리그보다 더 멋진 광경이 펼쳐질 것 같다. 4연전 모두 강팀이지만 한국을 더 부각시키고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선수들의 마음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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