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은희가 세계랭킹 55위로 도약했다.

지은희는 31일(한국시각) 롤렉스 랭킹이 발표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83위에서 28계단이나 상승한 순위다.

지은희는 전날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지은희가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통산 6승째.

또한 지은희는 만 36세 17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더불어 US여자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한편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고진영이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넬리 코르다(미국)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아타야 티티쿨(태국), 렉시 톰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차례로 2-7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8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8위였던 김효주는 9위로 내려앉았다. 김세영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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