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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미지급 논란' 임성훈 반박→진흙탕 싸움 [ST이슈]
작성 : 2022년 05월 30일(월) 16:31

임성훈 / 유튜브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외도·폭행·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인 코미디언 임성훈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채널A·ENA 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 부부'에서 사연자 B 씨는 코미디언 출신인 전 남편이 십여 년째 양육비를 미지급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B 씨는 코미디언 A 씨의 뒷바라지를 했지만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고 B 씨의 만행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A 씨는 여성 스테프와 불륜을 저지르는가 하면 자신에게 폭언·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폭력에 지친 B 씨는 결국 A 씨와 이혼을 선택했고 매달 100만 원의 양육비와 친정어머니한테 빌린 8천만 원의 빚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갈라섰다.

하지만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이혼을 한 뒤 A 씨는 사업으로 성공을 했지만 양육비를 미지급하고 잠수를 탔다는 것. B 씨는 고통을 호소했다. B 씨는 '애로 부부' 측과의 통화 연결을 통해 "'법꾸라지'인 '배드 파더'에게서 양육비를 받을 수 있겠냐. 전 남편과의 양육비 전쟁에서 언제쯤 승리할 수 있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사연자는 전남편의 폭력 때문에 공황장애를 얻었고, 아이 또한 아빠에 대한 증오심이 생겼다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사연이 전파를 타고 충격적인 B 씨의 만행에 누리꾼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급기야 누리꾼들은 B 씨가 누구인지 찾아내기 시작했고 얼마 안 있어 코미디언 임성훈으로 특정됐다.

누리꾼들은 임성훈의 SNS를 찾아 비난을 쏟아낼 뿐 아니라 임성훈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박성광에게도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박성광 측은 "임성훈과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 임성훈은 이날 인터넷 방송 BJ를 통해 억울한 입장임을 밝혔다. 그는 "이 사태를 인정하지 않는다. 방송 내용은 90%가 거짓말이다. 난 자료가 있다. 양육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폭행과 관련해서는 "우울증도 나 때문에 걸린 게 아니고 친척 오빠에게 맞아서 생긴 트라우마가 생겨서 걸린 것"이라며 "나는 절대 폭행을 한 적이 없다. 채널A도 고소할 예정이다. 아닌 걸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두 사람의 입장 차이가 극명한 가운데 해당 논란의 진실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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