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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2연패
작성 : 2022년 05월 30일(월) 13:30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제20회 대한유소년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을 접전 끝에 9-4로 대파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주말을 이용하여 5월 21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강원도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야구장내 4개 야구장에서 7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유소년야구 최강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회 우승이 없었던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8강전에서 직전 대회 우승팀 경기 HBC유소년야구단을 15-3으로 예상 외로 대파하고 4강에 올라 신흥 강자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이병용 감독)에게 3-2로 신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한화 이글스 출신 연경흠 감독의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을 맞아 1회말 권혁(상명중1)이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홈런과 안예찬(구리 인창중1)의 우중월 3루타, 2회말 권혁의 우중월 연타석 홈런 등으로 4대1로 앞서 나갔으나 3회초 이동현(버드내중1)의 1타점 좌전안타와 거포 최영우(충남중1)의 비거리 90m의 대형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회말 바로 이 경기의 결승타가 된 김민준(한강초6)의 우선상 3루타로 5대4로 다시 앞서가며 승기를 잡은 후 4회말 권혁(상명중1)의 내야안타, 김세훈(퇴계원중1)의 1타점 중월 3루타, 권민재(상명중1)의 1타점 우전안타 등으로 4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9-4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전 연타석 홈런과 팀의 안방마님으로 투수를 잘 이끌어 준 권 혁(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상명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결승전 동점 투런 홈런을 포함하여 투타에서 맹활약한 거포 최영우(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 충남중1)와 팀 에이스이면서 매 경기 투타의 핵심으로 팀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한 권민재(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상명중1)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권혁(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상명중1)군은 "결승전 1회말 첫 타석에서 까마득하게 공이 날라갔던 때가 제일 기억이 남는다. 힘을 빼고 정타를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 저희 팀은 파이팅이 제일 좋은 것 같고 찬스를 잘 살린다. 프로 팀 중에는 롯데를 제일 좋아하고 김진욱 투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은 "매번 우승은 힘들다. 올해 3개 대회 연속 준우승 그리고 8강 탈락으로 인한 충격을 딛고 다시 이룬 우승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고된 훈련을 불평, 불만 없이 따라준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유소년야구 역사이기도 한 대회이자 김도현, 최승용 등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한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에도 장충고 이진하, 선린인고 오상원, 중앙고 조영균, 야탑고 김나빈, 라온고 권동혁 등 수많은 선수들이 지명을 기대하고 있다. 유망주 양성과 동시에 행복한 클럽 야구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굉장히 뜻 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 경기가 아프리카TV”로 중계되어 전경기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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