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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내가 사라졌다' 이주영 "윤시내와 연기, 비현실적인 느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5월 30일(월) 12:25

이주영 / 사진=블루라벨픽쳐스·디스트릭 몽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윤시내가 사라졌다' 이주영이 윤시내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주영은 3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감독 김진화·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열정충만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오민애)와 엉뚱매력 관종 유튜버 짱하(이주영) 두 모녀가 전설의 디바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동상이몽 로드무비다. 이주영은 극 중 관종 유튜버 장하다 역을 맡았다.

이날 이주영은 작품에서 만난 전설의 가수 윤시내를 언급했다. 윤시내는 이미테이션 가수들의 롤모델인 윤시내 역에 직접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주영은 그런 윤시내에 대해 "저는 사실 윤시내를 몰랐다. 그래서 아빠게 물어봤는데 '윤시내는 초특급 가수'라고 하더라"며 "그렇게 대단한가 싶어 유튜브를 통해 공연을 봤는데 어떻게 저 시대에 이런 생각이 있었나 싶더라. 파격적이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었다. 한국의 레이디가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멋있었다"고 전했다.

윤시내는 배우로서도 강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주영은 "윤시내 선배와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 영화 속에서는 장하다가 윤시내를 안 좋아한다. 라이벌 느낌이다. 그래서 장하다가 긴장하거나 어려워할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편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 장면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감정이 북받치더라.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울먹거렸다. 의도한 게 아닌데 대사 등 촬영에 따라가다 보니 감정이 오더라"고 설명했다.

윤시내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주영은 "'어떻게 내가 윤시내 선배와 화보 촬영을 다 하지' 하는 생각에 신기했다. 너무 촬영을 잘하시더라. 저 끼들을 어떡하나 생각했다. 너무 잘하시고 아름다우시고 멋있으셨다"며 "이런 여성들이 있어 너무 행복하고 마음이 벅찼다. 여전사 같았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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