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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테티엔, 18년 만에 리그2 강등 확정…관중 난입 '아수라장'
작성 : 2022년 05월 30일(월) 11:58

생테티엔 관중석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랑스 리그1 승격-강등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 번의 관중 난입 사태가 발생했다.

생테티엔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오세르와의 2021-2022 리그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이로써 생테티엔은 18년 만에 리그2(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고, 오세르는 10년 만에 승격하게 됐다.

오세르가 후반 6분 함자 사키의 헤딩골로 앞서자 생테티엔 또한 후반 31분 마흐디 카마라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생테티엔은 첫 키커 리야드 부드부즈가 실축했고, 오세르는 남은 키커들이 모두 성공해 마지막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승부차기가 종료된 직후 경기장은 혼돈의 현장으로 변했다. 강등에 화가 난 생테티엔의 팬들이 경기장으로 단체 난입, 선수들에게 연막탄(홍염)을 집어던졌다.

100명이 훌쩍 넘는 팬들은 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오가는 경기장 터널 등에도 홍염을 던졌다. 결국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대피했고, 경찰이 최루탄까지 쏜 끝에 사태가 종료될 수 있었다.

리그1은 올 시즌 관중 난입 사태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8월 마르세유와 니스와의 경기에서 관중이 물병을 투척했고, 그 과정에서 물병을 다시 집어던져 관중과 선수들의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9월에도 랑스와 릴의 경기에서 관중 난입 및 충돌이 벌어지자 경찰이 진압했고, 11월에는 리옹과 마르세유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병에 머리를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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