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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이지은 '브로커', 관전 포인트3 #캐릭터 #메시지 #영상미
작성 : 2022년 05월 30일(월) 09:04

브로커 관전포인트 / 사진=영화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브로커'가 국내 관객을 만날 준비에 돌입했다.

30일 영화 '브로커' 측은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극을 다채롭게 채우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다.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키울 적임자를 찾아주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을 비롯 상현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아기 엄마 소영(이지은), 이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형사(이주영)까지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의 향연은 특별한 웃음과 여운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묘한 긴장이 감돌던 첫 만남과 달리, 동행을 함께하게 된 상현과 동수, 소영이 여정의 사이사이 펼치는 뜻밖의 '케미'는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긴다. 뿐만 아니라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수진과 이형사는 브로커들의 여정을 추적하는 과정 속 특유의 티키타카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흥미를 한껏 돋울 것이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따뜻한 메시지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특별한 거래를 계획하는 상현,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동수,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엄마 소영 등 서로 다른 사연과 상처를 지닌 인물들의 모습은 현 사회의 단면을 포착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온기 어린 시선을 통해 그려져 기대를 높인다. 특히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해 의도치 않게 서로 함께하게 된 이들이 여정을 거치며 어느샌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과정은 국경과 세대를 불문한 깊은 여운과 위로를 예고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다채로운 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된 따뜻한 감성의 볼거리다. 브로커 일행의 특별한 여정이 시작되는 부산을 비롯해 영덕, 삼척, 강릉에 이르기까지 동해안의 풍경을 촘촘하게 담아낸 로케이션 촬영은 영화의 감성을 한층 배가시킨다.

여기에 동수가 자란 보육원, 브로커 일행이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월미도와 같은 영화 속 공간들은 장소 고유의 분위기에 더해 인물들의 깊은 감정선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다.

'브로커'는 6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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