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29일 대구 DGB은행파크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4승 6무 5패(승점 18)로 다득점에서 FC서울을 제치고 6위가 됐다. 포항은 6승 5무 4패(승점 23)로 5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전반 2분 만에 제카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의 날카로운 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진 전반 18분 대구는 라마스의 왼발 중거리 슛이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대구가 선제골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42분 황재원의 패스를 받은 제카의 헤더 슛이 터졌다.

그러나 포항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상황에서 신진호의 크로스를 받은 모세스의 K리그 데뷔골이 나왔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3분 임상협이 건네준 크로스를 받은 정재희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대구도 5분 뒤 황재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고재현이 받아 헤딩골로 연결해 2-2가 됐다.

이후 양팀은 결승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포항은 후반 30분 정재희의 패스를 받은 신광훈의 날카로운 슛이 나왔으나 골문 옆을 살짝 빗나갔다.

대구는 후반 39분 고재현, 이진용, 제카를 빼고 안용우, 이용래, 이근호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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