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수원삼성이 강원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삼성은 2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4승 6무 5패(승점 18)로 8위에 랭크됐고, 강원은 3승 6무 6패(승점 15)를 기록하며 10위를 유지했다.

수원삼성은 전반 14분 류승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투하는 과정에서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사리치의 슛이 정면으로 향하며 선제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강원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날아온 패스를 김영빈이 발로 툭 차 넣어 골을 만들었다. 전반은 강원이 1-0으로 앞서며 끝났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로닝, 류승우를 빼고 염기훈과 오현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9분 장호익의 크로스를 받은 오현규가 벼락 같은 헤딩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34분 민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양팀은 결승 득점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정승용의 기습적인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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