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인천은 29일 인천 전용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쳤던 인천은 무승 행진을 끊어내며 6승 6무 3패(승점 24)로 4위에 올라섰다.

성남은 2승 3무 10패(승점 9)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인천은 전반 12분 김도용의 크로스를 받은 무고사의 슛이 골대 위로 빗나가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계속 몰아붙이던 인천은 전반 42분 김도혁의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포스트 위쪽을 맞고 흘러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성남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이재원이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위로 살짝 떴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인천이었다. 후반 33분 상대 실수를 틈타 아길레르가 공을 건져냈고,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이재원이 공을 걷어내려다 송시우와 엉키며 골로 연결됐다. 이 골은 결국 이재원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박수일, 뮬리치의 슛이 나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인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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