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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전, 입장·킥오프 지연+가짜 티켓까지…리버풀 공식 항의
작성 : 2022년 05월 29일(일) 10:17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경기 외적인 문제로 논란을 낳았다.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생 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의 2021-2022시즌 UCL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후반 14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4번째 우승으로 끝났다.

슈팅 수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 열세였지만, 골키퍼 티보 타르투아의 '선방쇼'가 펼쳐지는 등 손에 땀을 쥐는 명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다수의 팬들이 몰리며 예정보다 36분 늦게 진행됐다. 당초 15분 지연이 예상됐으나, 30분이 지나서야 경기가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일찌감치 입장을 마무리했으나, 리버풀 팬들의 입장 과정에서 혼란이 있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은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파리 경찰이 최루탄 가스를 살포하기도 했다. 이에 티켓을 소지한 일부 리버풀 팬들 또한 피해를 입었다.

리버풀은 결국 공식 성명서를 내고 "오늘 리버풀 팬들이 직면했던 경기장 입장 문제와 보안 이슈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 이날 경기는 유럽 축구 최고의 경기다. 우리 팬들은 오늘 이러한 사태를 겪어서는 안 됐다. 오늘 이슈에 대한 원인에 공식적인 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UEFA 또한 해명문을 냈다. UEFA는 "경기에 앞서 가짜 티켓을 소유한 팬들이 있어 리버풀 팬들이 입장하는 개찰구가 막혔다. 이에 경찰이 몰려든 인파를 분사하기 위해 최루액을 사용했다"며 "프랑스 경찰과 당국, 프랑스축구협회(FFF)와 사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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