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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7단, 日 후지사와 5단에게 덜미…2연승 좌절
작성 : 2022년 05월 28일(토) 18:22

김채영 7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채영 7단이 후지사와 리나 5단(일본)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호반배 2연승에 실패했다.

김채영은 28일 서울 성동구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와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7국에서 후지사와에게 20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초반 좌하귀 전투에서 이득을 본 뒤 줄곧 앞서 나가던 김채영은 후지사와의 역습(흑147) 한 방에 무너졌다. 상변 흑의 응수타진(흑143수)에 백146수가 패착으로 좌상귀 백 7점이 흑의 수중에 떨어지면서 형세가 역전됐다. 이후 차이를 좁히지 못한 김채영은 결국 불계패를 선언했다.

후지사와의 승리로 일본은 호반배 첫 승을 올리게 됐다.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은 한·중·일 대표선수 5명이 연승대항전 벌여 여자바둑 최강국을 가린다. 본선은 1차전(1-7국)과 2차전(8-14국)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본선 1차전 결과 1승 3패를 거둔 한국은 최정·오유진 9단 2명만이 남게 됐고, 중국은 위즈잉 7단, 저우홍위·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등 4명, 일본은 후지사와, 우에노 아사미 4단 등 2명의 선수가 생존했다.

본선 2차전은 10월 15일 후지사와와 중국 리허(중국)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 상금 총 규모는 3억 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 추가 시마다 2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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