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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결승 3점포' 키움, 연장 접전 끝 롯데 꺾고 5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5월 28일(토) 17:11

키움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5연승을 내달린 키움은 29승 20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25패(22승 1무)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황성빈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안치홍의 진루타로 3루까지 도달하자 이대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DJ 피터스의 3루수 땅볼 타구에는 상대 포구 실책이 나오며 2루주자 이대호가 홈을 밟았고 피터스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고승민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지시완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피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이정후, 김혜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수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초에는 야시엘 푸이그, 이지영의 연속안타와 예진원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김휘집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진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롯데는 9회말 땅을 쳤다. 이대호의 볼넷과 피터스의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며 절호의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안중열(6-2-3 병살타)과 이학주(삼진)가 모두 침묵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연장 10회초 김준완의 안타와 상대 폭투, 김휘집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이정후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연장 10회말 들어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

키움은 결승포의 주인공 이정후(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를 비롯해 김수환(4타수 2안타 2타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최준용(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대호(3타수 1안타 1타점)와 지시완(3타수 1안타 1타점)은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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