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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투에 외신들 호평…"오타니보다 낫다"
작성 : 2022년 05월 27일(금) 16:10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꺾고 시즌 2승을 따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현지 매체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65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이 5-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토론토가 결국 6-3으로 승리함에 따라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00에서 5.48로 하락했다.

이번 경기는 '한일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타니가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기 때문. 하지만 오타니는 이날 6이닝 동안 93개의 볼을 투구해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5실점으로 3패(3승)를 떠안았고 타석에서도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에 그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미국 매체 스포츠넛은 '류현진이 오타니보다 낫다'는 제목으로 류현진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가 3회 빅이닝 기회를 잡았지만 류현진은 트라웃을 땅볼로 잡아내고 오타니에게는 야수 선택에 의한 득점을 내줬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 로이터 통신도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에인절스 선발 오타니를 꺾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류현진과 그의 천적 관계로 유명한 트라웃과의 맞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3번이나 수상한 강타자. 그러나 류현진에게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2번타자로 출격했지만 류현진에게 3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미국매체 AP통신은 "류현진은 트라웃을 세 번 타석에서 물러나게 하면서 경기의 우위를 이어갔다.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그는 한국의 좌완 투수에게 13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라며 "이는 트라웃이 10번 이상 상대했던 투수 중 최악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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