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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서 시즌 2승…ERA 5.48(종합)
작성 : 2022년 05월 27일(금) 13:36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투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팀이 5-2로 앞선 6회말을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토론토가 그대로 리드를 지키며 6-3 승리를 거두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00에서 5.48로 끌어 내렸다. 5이닝 동안 총 65구를 던졌고, 이 가운데 42구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약 90마일(150Km/h)까지 나왔다.

반면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이날 3번 선발투수로 출전했지만,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5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패배로 오타니는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45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타점 1삼진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9로 내려갔다.

이날 토론토는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힘을 얻은 류현진은 1회말 루이스 랭기포에게 안타, 오타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앤서니 렌던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에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토론토 타선의 지원은 계속 됐다. 3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볼넷과 스프링어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1타점 적시타, 보 비셋의 2타점 2루타를 보태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3회말 위기를 맞았다. 브랜든 마쉬와 앤드류 벨라스케즈, 랭기포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트라웃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어진 1사 1,3루에서 오타니에게 1타점 내야 땅볼을 허용하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어진 2사 1,2루에서 렌던을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4회말에도 맥스 스태시와 마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냈다.

다시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5회말 랭기포와 트라웃을 범타로 처리한 뒤,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토론토는 6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5-2로 달아났다.

이후 류현진은 6회말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봉쇄하며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또한 9회초에는 대니 잰슨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6-2로 차이를 벌렸다.

에인절스는 9회말에서야 1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는 토론토의 6-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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