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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결승 3점포' KIA 황대인 "팀 가을야구 진출이 가장 큰 목표"
작성 : 2022년 05월 26일(목) 22:48

KIA 황대인 / 사진=DB

[대구=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보탬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IA는 26승 20패를 기록, 같은 날 키움에게 패한 LG 트윈스(26승 21패)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이날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황대인은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 황대인은 3회초 류지혁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황대인이 가장 빛난 순간은 6회초였다. 팀이 4-5로 뒤진 6회초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불펜투수 홍정우의 4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황대인의 시즌 6호포. 결국 KIA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함에 따라 황대인의 이번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

경기 후 황대인은 "지난 광주 삼성 3연전에서 역전패로 스윕을 당해 선수들 모두가 이번 3연전 임할 때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모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며 "최근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이 나와 더 의미가 큰 거 같다. 시즌 초반에 찬스 상황을 잘 살리지 못해 주변으로부터 조언이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홈런치기 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늦어 감독님이 주저하지 말고 자신있게 스윙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이라 구종을 노리기 보다는 컨택 위주의 스윙을 했던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대인은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보탬이 되는게 가장 큰 목표이다. 지금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이어나갈 것이고, 가을야구를 진출해서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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