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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로니, 삼성전 4.1이닝 5실점…2패 위기
작성 : 2022년 05월 26일(목) 20:20

KIA 로니 / 사진=DB

[대구=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선발 복귀전에서 웃지 못했다.

로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동안 85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2-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 위기에도 몰리게 됐다.

로니는 지난달 28일 왼쪽 하지 임파선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21일 홈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 불펜으로 활약했고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호세 피렐라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을 유격수 병살타로 이끌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말 들어 로니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허용했고 이원석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강민호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성규와 이재현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직면했다. 이후 김현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후속타자 김지찬은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이성규가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피렐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말에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구자욱과 오재일, 이원석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 3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강민호에게는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로니는 이후 이성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4회말은 비교적 깔끔했다. 이재현(중견수 플라이)과 김현준(2루수 땅볼), 김지찬(유격수 땅볼)을 차례로 잠재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말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피렐라에게 3루타를 맞았다. 이후 구자욱은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이원석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아 5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KIA는 홍상삼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홍상삼이 로니의 책임 주자들에게 득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로니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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