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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 연승 길목서 맞대결…인천, 상위권 재도약 도전
작성 : 2022년 05월 26일(목) 14:1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연승에 도전하는 대구와 포항이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며, 김문환은 전북의 후방을 든든히 지킨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연승에 도전하는 대구 VS 포항
14라운드에서는 나란히 연승에 도전하는 6위 대구FC(승점 17)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2)가 만난다. 홈팀 대구는 5월 한 달 동안 2승 3무로 패배가 없다. 직전 14라운드 강원FC전에서는 3-0 대승을 거뒀고, 주중에 열린 FA컵에서는 대전한국철도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대구 선전의 원동력은 에이스 세징야의 활약이다. 세징야는 부상 복귀 후 치른 5월 5경기 동안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대구의 숙제는 올 시즌 한 번도 연승하지 못했다는 점인데, 이번 포항전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5월 한 달 동안 주장 신진호를 포함해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고영준, 이수빈, 이승모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숨통이 트였다. 직전 14라운드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정재희가 멀티 골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거뒀고, 정재희는 시즌 첫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좋은 분위기를 탄 포항은 주중에 열린 FA컵에서 성남FC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기록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에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허용준이 멀티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대구와 포항의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는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2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고, 순위는 5위까지 하락했다. 6경기 전적은 4무 2패로 무승부가 많았다. 인천은 무고사라는 확실한 골잡이가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무고사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인천은 올 시즌 무고사가 득점한 경기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인천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이번 주말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인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최하위 성남이다. 양 팀은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 인천이 1-0으로 승리했고, 당시에도 무고사가 결승골을 넣었다. 현재 성남은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13라운드 수원FC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5연패를 끊어냈고, 14라운드 FC서울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영건들의 대결로도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홍시후와 구본철은 맞트레이드되며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인천 홍시후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출전하고 있는데, 아직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매 경기 저돌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로 인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성남 구본철은 개막 후 11경기 동안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단숨에 팀의 주요 자원으로 등극했다. 15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인천과 성남의 맞대결은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전북의 든든한 수비벽 김문환
올 시즌 전북 현대는 미국 MLS에서 뛰던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하며 한층 젊고 강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전북에는 이용, 최철순, 김진수 등 베테랑 측면 수비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김문환은 14라운드까지 8경기에 출전해 서서히 본인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김문환은 매 경기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돌파와 크로스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전북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북은 현재 14경기에서 단 9골 만을 내주며 최소 실점 팀 1위에 올라있다. 김문환은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북은 시즌 초 하위권을 맴도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와 2연승을 기록하며 순위는 2위(승점 25)까지 올랐다. 구스타보(3골), 바로우, 일류첸코(이상 2골) 등 공격진의 득점포가 터져준다면 1위 울산(승점 33)과 격차를 좁히며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이번 라운드 홈에서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를 만난다. 제주는 5월 시작과 함께 3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1무 1패를 기록해 잠시 주춤한 상태다. 상위권에서 다투는 전북과 제주의 이번 맞대결은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경기 일정
서울 : 김천(5월 28일 16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JTBC G&S)
전북 : 제주(5월 28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
수원FC : 울산(5월 28일 19시 수원종합운동장, JTBC G&S)
인천 : 성남(5월 29일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skySports)
대구 : 포항(5월 29일 19시 DGB대구은행파크, skySports)
강원 : 수원(5월 29일 19시 강릉종합운동장, IB SPORT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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