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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서현진 "안성기 눈빛, 희로애락 다 담겨"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5월 26일(목) 15:00

서현진 / 사진=트리플 픽쳐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카시오페아' 서현진이 안성기와 부자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서현진은 2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제작 루스이소니도스)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서현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안성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작품이다. 서현진은 극 중 수진 역을 맡았다.

이날 서현진은 극 중 아버지 인우 역으로 활약한 안성기에 대해 "언제 안성기 선배와 영화를 해보겠나 싶었다.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안성기 선배가 아버지 역할이라면 이건 '꿀'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안성기와 가까워진 계기도 공개했다. 그는 "워낙 대선배라 처음에 어려웠다"며 "그런데 저희 아빠랑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더라. 그때부터 어렵게 대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제가 먼저 편하게 다가가려고 했다. 선배도 그걸 잘 받아주셨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안성기를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서현진은 "안성기 선생님은 오랜 세월 연기하셨음에도 말씀이 없으시다. 저도 이제 촬영 현장이 빠삭히 보이는데 선배는 얼마나 잘 보이시겠냐. 그런데도 감독님에게 디렉팅을 전반적으로 맡기시고 촬영 현장을 휘두르려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저를 바라봐 주시는 눈이 세월에서만 나오는 눈인 거 같다.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생각했다. 눈에 희로애락이 다 있어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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