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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4기' 유튜버 꾸밍, 25일 사망…안타까운 마지막 인사
작성 : 2022년 05월 26일(목) 11:09

꾸밍 / 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난소암으로 투병하던 유튜버 꾸밍(본명 이솔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3세.

25일 꾸밍의 유튜브 채널 댓글창을 통해 꾸밍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꾸밍의 지인은 "우리 꾸밍이가.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여러분이 주셨던 많은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유튜브 활동하는 동안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많이 기뻐했고 저도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꾸밍이에게 자그마한 애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꾸밍의 지인은 또 "현재 인증을 바라는 분들이 있지만 식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된 사진 등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정말 아끼던 사람을 떠나보내면서도 (부고 전달을) 부탁받았기에 적은 말이니 모쪼록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또 논쟁이나 조롱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꾸밍은 지난해 6월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완치는 불가능하고 항암으로 연명할 수 있는 기간도 6개월에서 1년 정도라고 한다"고 밝혔다.

사망 6일 전인 지난 19일에는 "내 생에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꾸밍은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앞으로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 덕분에 유튜브 수익으로 맛있는 거 사 먹고 댓글로 응원 받아서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두 안녕. 다음 생에 꼭 봐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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