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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지은희·신지은, LPGA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
작성 : 2022년 05월 26일(목) 09:42

최혜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대회 첫날 쾌조의 출발을 했다.

최혜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호주 교포 오수현에 4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혜진은 아디티 아속(인도)과 함께 13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은 올해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며 신인왕 포인트 2위(408)를 달리고 있다.

앞서 최혜진은 4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최혜진은 7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만들며 한 홀차를 유지했다.

이어진 후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만들어 2홀차로 앞섰고, 오수현이 11번 홀(파4), 13번 홀(파3), 14번(파4)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14번 홀(파4)에서 5홀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지은희도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의 경기에서 2개 홀을 남기고 4홀차로 앞서며 승리, 켈리 탄(말레이시아)과 4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지은도 6조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소피아 포포프(독일)에 1개 홀을 남기고 2홀차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이정은은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김아림도 스테파니 메도(아일랜드)와 비겼다.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는 앨리슨 코퍼즈(미국)에게 3홀 차로 패했고, 유소연도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에 5홀 차로 졌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전영인에게 5홀을 남기고 6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 대회다. 총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에는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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