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5연승이 중단된 샌디에이고는 28승 15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밀워키는 27승 16패다.
이날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팀이 1-4로 뒤진 7회말 루크 보이트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루에서 상대 불펜투수 하비 밀너의 5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20으로 소폭 상승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1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병살타에 3루주자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았다.
밀워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브로소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밀워키는 6회초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과 루이스 우리아스의 3루수 땅볼,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의 스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밀워키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밀워키는 테일러(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와 브로소(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4타수 2안타)와 에릭 호스머(3타수 2안타)가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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