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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뷸러 6승+베츠 연타석포' LAD, 워싱턴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5월 25일(수) 11:19

다저스 베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29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워싱턴은 30패(14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초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트레이 터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워싱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케이버트 루이즈의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후안 소토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넬슨 크루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조시 벨의 중전 안타에는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크루즈마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2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가빈 럭스의 볼넷에 이은 무키 베츠의 스리런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회초에는 저스틴 터너가 사구를 얻어내자 테일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4회초 베츠의 솔로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6회초에는 베츠의 안타와 프리먼의 3루수 땅볼, 트레이 터너, 윌 스미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워싱턴은 7회말 디 고든과 루이즈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크루즈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6이닝 동안 92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베츠(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와 테일러(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돋보였다.

워싱턴은 선발투수 조사이아 그레이(3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7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크루즈(5타수 3안타 2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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