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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 "푸이그, 계속 8번 타자로 기용할 것"
작성 : 2022년 05월 24일(화) 17:58

홍원기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푸이그는 시즌 끝까지 8번으로 고정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키움은 선발투수 정찬헌을 필두로 김태진(1루수)-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웅빈(지명타자)-야시엘 푸이그(우익수)-박주홍(좌익수)의 타자 라인업으로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계속되는 용병 타자 푸이그의 8번 타순 기용에 대해 "부담이 없는 타순이라고 생각해서 8번으로 기용 중이다. 표정은 전보다 조금 더 진지해졌다. 스트레스를 본인도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스스로 딛고 일어서야 팀도 좋고 본인도 좋아지니까, 8번에서 잘 되길 바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본인도 메이저리그 자존심은 버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타구 스피드는 살아나는 것 같다. 타이밍만 조금 더 앞쪽에서 잡히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8번 기용에 대해서는 변함 없는 생각이었다. 홍 감독은 "8번에서 잘 치면 시즌 끝까지 8번으로 고정할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 중심타선이 괜찮고 8번에서 푸이그가 잘 치니 쉬어갈 타순이 없는 느낌이었다. 스스로 압박감도 없는 것 같아서 그 자리가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웅빈은 수비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선다. 홍 감독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던 게 타격 쪽에 영향을 미칠 듯 싶은 염려가 있어 지명타자로 기용했다"며 "지금까지 우리 팀이 버텼던 건 수비와 투수진 때문인데, 수비에서 무너지면 다른 것들까지 다 무너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돌아올 선수들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홍 감독은 "김태훈은 6월초 복귀로 스케줄을 잡고 있다. 복귀하자마자 마무리로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용규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돌아오고 싶다고 하는데, 몸부터 잘 챙기라고 했다. 일단은 안정적인 휴식이 목표다. 6월부터는 2군에 합류해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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