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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벌써 아쉬운 '추앙커플'과 굿바이 [ST이슈]
작성 : 2022년 05월 24일(화) 16:12

나의 해방일지 / 사진=JTBC 나의 해방일지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평범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인생을 걸어가는 염 씨네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나의 해방 일지'는 화제성 1위 자리를 지키며 종영을 단 2회 앞두고 있다.

JTBC 주말드라마 '나의 해방 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 소생 기를 다룬 드라마다.

'나의 해방 일지' 염 씨네는 외곽 지역인 경기도 산포시에 거주하고 있다. 염제호(천호진)는 밭을 일구고 싱크대 제작일을 겸하며 삼 남매 염창희(이민기), 염미정(김지원), 염기정(이엘)의 가장 역할을 한다.

모든 게 넘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지만 염 씨네 가족의 일상은 이와 거리가 멀다. 염창희, 염미정, 염기정은 서울에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기에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힘겨운 청춘을 견뎌낸다.

회차가 거듭되며 '나의 해방일지'라는 작품명에 맞게 인물들이 각자 삶에서의 해방을 찾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염기정 역시 연애가 늘 어려웠지만 우여곡절 끝에 조태훈(이기우)과 인연이 됐고 염창희도 지현아와 애정 관계가 엿보이며 각자의 해방처를 찾는 이들에게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추앙' 커플 구 씨(손석구)와 염미정의 서사는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극 초반 어떤 과거를 살았는지 모를 구 씨는 산포시에 내려와 매일같이 술을 마시며 페인처럼 일상을 보냈다. 염씨네에 하숙하며 염미정과 인연이 됐고 회차가 거듭되며 구 씨는 유흥업계를 주름잡던 인물임이 밝혀진다.

여러 현실 속에서 염미정과 이어질 수 없던 구 씨는 결국 산포를 떠나며 염미정의 곁도 떠났다. 2년이란 공백의 시간이 흐르고 재회한 두 사람. 시청자들은 종영 2회를 앞두고 재회한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소망하고 있다.

'나의 해방일지'는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분위 순위 결과에 따르면 3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 2위는 tvN 주말드라마 '우리들이 블루스'.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의 작품은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

특유의 센스 있는 대사와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대사들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마음으로 일상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수많은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에 공감과 위안을 전하기도.

이처럼 잔잔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나의 해방일지'가 이번 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추앙 커플과 염씨네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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